공연소식 - 신년 뮤지컬 풍성

2010.01.12 09:38:50 호수 0호

뭘 고를까?


2010년 1월의 뮤지컬 공연가는 대작보다는 다양성이 특징이다.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 브로드웨이 화제작, 국내 초연되는 오스트리아 뮤지컬, 인기 레퍼토리의 재공연까지 여러 편이 막을 올린다. 또 ‘핫’한 스타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 선덕여왕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창작뮤지컬 <선덕여왕>이 관객과 만난다. 제작진은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작품임을 강조한다.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한 이소정을 비롯해 차지연, 강태을, 성기윤 등 출연진이 짱짱하다. 드라마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뮤지컬만의 어떤 매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3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다.



⊙ 컨택트
<컨택트>는 노래가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이다. 만남을 소재로 한 3개의 에피소드를 춤으로 위트 있고 섹슈얼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 김주원의 뮤지컬 데뷔작이다. 10년 만에 무대에 직접 서는 안무가 이란영, 배우 장현성 등이 출연한다. 8~17일 LG아트센터, 22~31일 경기도 고양아람누리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 모차르트!
<모차르트!>는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오스트리아 뮤지컬이다.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출연분의 전석 매진으로 화제가 됐다. 화려한 무대세트와 음악이 기대되는 이 작품은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들었으며 모차르트는 시아준수,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번갈아 맡는다. 민영기, 윤형렬, 배해선, 서범석, 정선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동반 출연한다. 1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 시카고
올해로 7번째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시카고>는 지난해에 이어 폭발적인 가창력의 가수 인순이와 관록의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벨마 역에 더블 캐스팅 됐으며 옥주현이 록시로 출연한다. 빌리 역에는 2008년 공연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돌아왔다. 다음 달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 맨 오브 라만차
소설 <돈키호테>를 각색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창작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정성화가 지난해에 이어 돈키호테에 더블 캐스팅돼 연기 대결을 펼친다.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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