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통채널 ‘모바일 쿠폰’

2014.04.14 10:47:43 호수 0호

각 지역별 소비 특성 맞게 모바일 쿠폰 준비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5천만 여명을 넘어서고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전체 67.1%를 차지하면서 모바일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업계, 학계ㆍ관련 단체 유통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유통산업 전망 조사’를 발표하고, 인터넷쇼핑몰이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며, 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인터넷쇼핑몰의 고성장 요인으로 유통전문가들은 ‘모바일 쇼핑 확산’과 ‘합리적 소비패턴 확산’을 꼽았다.
실제,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3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M-Commerce 시장규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쇼핑 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현금 대신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결제는 물론이고 간편하게 선물하기가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 등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상품권 시장 확대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는 모바일 상품권 결제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인기 있는 쿠폰 품목이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G마켓은 지난 달 1〜30일 ‘모바일 e쿠폰관’의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는 배달음식 쿠폰이, 충청권에서는 편의점 쿠폰이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치킨ㆍ피자 등 배달음식이 전체의 38%를 차지해 가장 인기가 있었고, 카페ㆍ베이커리 24%, 편의점·주유소 이용권 16% 등의 순이다. 키즈파크ㆍ찜질방(9%), 도넛ㆍ아이스크림(7%), 뷔페ㆍ레스토랑(6%)도 있었다.
경기도에서는 배달음식 37%, 편의점·주유소 이용권 26%, 카페ㆍ베이커리 21%였다. 특히 인천에서는 치킨ㆍ피자 배달음식 쿠폰비중이 4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남, 대전, 울산에서는 편의점·주유소 이용권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편의점·주유소 이용권이 39%로 가장 많았고 배달음식 31%, 카페ㆍ베이커리 17%, 도넛ㆍ아이스크림 8%였다. 뷔페ㆍ레스토랑은 3%, 키즈파크ㆍ찜질방은 2%로 비중이 낮았다.
울산과 대전에서는 편의점·주유소 이용권 매출 비중이 각각 35%, 3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에서는 편의점·주유권 비중이 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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