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부사장 승진과 함께 삼성가 ‘로열패밀리’들도 모두 계열사 경영 전면에 나섰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전 회장 맏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서울고, 단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임 상무는 삼성물산 도쿄주재원을 거쳐 2005년부터 삼성전기 기획팀 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임 상무는 이 전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전무의 남편이다. 이 전무는 올초 인사 당시 상무에서 승진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한 이 상무는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 등 패션부문에서 근무하다 2005년부터 패션부문 기획팀장(상무)을 역임했다. 이 상무의 남편은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다. 김 전무 역시 올해 초 임원인사에서 상무에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