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트, 공실없는 동대문상가로 ‘우뚝’

2009.12.15 09:24:03 호수 0호

상가운영위, 상인 상생 협력 활성화 이뤄



투명 경영에 ‘개혁’ 등 차별화 전략으로 성과 보여
상가 새로운 모델 제시… 황택상 위원장 ‘노하우’ 열정

기존 상가만으로도 포화상태인데다 신규 쇼핑몰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동대문 상가지역에 한 상가가 공실율 없는 상가를 기록했다. 상인과 고객에게 이익을 창출하는 운용시스템 때문이다. 당연히 이 상가는 활성화 될 수밖에 없다. 지난 9월 상가 입점이 100%가 된 이곳은 여타 상가와는 달리 잡다한 상가운영비 철폐를 비롯해 관리비 등을 대폭 절감, 상인에게는 ‘장사하기 좋은 곳’으로 고객에는 부수적 경비 절감에 따른 만큼의 ‘품질과 가격 등에서 우위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공실율 제로와 함께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는 한편 여타 상가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상가 운영위원회는 어떠한 명목의 입점비나 홍보비 등을 받지 않습니다. 상인에게 장사하기 좋은 곳으로 고객에는 더 많은 서비스를 줄 수 있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임 공약 중 공실율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을 지키게 돼 보람을 느낍니다. 물론 여타 잡다한 상가운영비 철폐와 상가관리비를 대폭 절감하는 시스템 등이 효과를 보인 것 같습니다.”

완전한 차별화 전략 강행

공급과잉일 정도의 상권에서 상가의 ‘공실율 제로’를 달성하는 한편 상가 활성화를 이뤄내 주변상가는 물론 상인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디오트(The OT)(www.theot.net)상가운영위원회 황택상 위원장의 자긍심이다.
거의 ‘혁명’에 가까울 정도의 ‘개혁’을 단행, 이 같은 결과를 이뤄냈다는 게 입점상인들의 중론이다. 모험에 가까울 정도의 ‘운영시스템’을 상가운영위원회가 줄곧 관철시켰다는 것이다. 황 위원장의 취임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공급과잉일 정도의 이 지역 상권에서 임차인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 디오트는 상가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인과 절대협력 상생을 이뤄내는 한편 고객에도 절약된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상가활성화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동대문 상가가 운영위원회 또는 상인회, 개인 등이 입점비, 퇴점비 등 ‘피값’을 요구하고 거래하는 관행을 디오트 상가위에서는 과감히 철폐하는 ‘개혁’을 단행하는 등 투명경영 시스템으로 ‘주먹구구식’의 기존 여타 상가운영 방침과는 완전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한다.


또한 동대문을 찾는 주요 고객 중 지방소매상인의 숫자가 줄고 인터넷쇼핑몰 사업자와 중국진출이 대세임을 감안 MD전략을 ‘young’으로 세우는 등의 차별화 전략도 주효했다고 한다. 한 예로 미시, 부인복 위주에서 1층부터 3층까지 여성캐주얼로 구성하는 한편 연령대별로 다양한 스타일을 구성했다. 4층은 수출 및 인터넷쇼핑몰 사업자를 감안, 동대문 최대 멀티숍 몰 ‘아카’매장으로 리뉴얼을 진행, 상가경쟁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이러한 전략으로 1320여 개의 점포수가 꽉 차 활발한 상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러한 것들이 ‘입소문’을 타고 상인은 물론 창업 준비자들이 꼭 들러보고 간다는 것이다.

“건물에 사용하는 전력을 LED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 역시 관리비용을 줄이고 더 나은 상가 환경을 위한 것이지요. 상가 발전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상인들과 협력, 더 좋은 상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상인들의 협력으로 공실율 없는 상가가 된 것처럼 앞으로도 입점상인들과 긴밀한 유대로 많은 발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저를 믿고 협력해주신 상인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누구나 들어와서 장사하고 싶은 곳, 모든 혜택을 상인들이 공유하고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디오트가 될 것을 굳게 믿습니다.”

상가 살리고 고객에는 이익 … 관리비 등 대폭 절감
전력비용 절감 위해 LED 조명 교체사업 추진 중

관리비 절감 차원에서 전력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LED교체 방안도 갖고 있는 황 위원장은 이러한 관리비 절감 차원 등 모든 것들이 디오트의 발전이라고 믿고 있다. 이에 앞서 화장실 비용감소 시행으로 인한 관리비를 대폭 절약한 것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상인들에게도 고마운 마음과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갖고 있다.

그 역시 25년 이상을 의류업에 종사해 오고 있는 ‘상인’이기 때문에 상가의 문제점이나 개선방향 이익창출 방안을 잘 알고 있다. 부인이 4층에서 상인으로 종사 중이다. 디오트는 관리비가 동대문 타 시장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고 어떤 명분으로도 임차인과 주주들한테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주차장 수익 등 자체 수익을 창출하는 등 ‘상가위 시스템운용’이 황 위원장의 마인드와 함께 잘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동대문지역이 관광특구라는 점에도 잘 맞춰 서울의 명소상가로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밤에는 지방소매상이 많고 낮에는 인터넷쇼핑몰 사업자와 중국 상인을 위한 전략도 추진, 호응을 얻는 것처럼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와 함께 상가활성화로 다져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3월9일부터 운영위를 끌고 있는 황 위원장은 이후 7개월 만에 입점비, 피값(프리미엄) 등 비합리적 관행과 상가발전 저해 부조리 척결에 성공한 데 이어 ‘공실율 제로’를 이뤄낸 ‘상인과 협력의 힘’을 바탕으로 이곳을 ‘명소’로 자리매김시켜 나간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

입점상인들 좋은 상가 자부심

이러한 황 위원장의 추진력에 한 입점 상인은 “디오트가 몇 년밖에 안 되는데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주변으로 부터 들을 때 상인으로서 긍지를 느낀다”면서 “상인과 상가운영 위원회가 더욱더 협력한다면 ‘좋은 상가’에서 장사한다는 자부심 외에도 실질적인 이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이익창출과 ‘이미지’에 고무적 입장을 보였다. 동대문시장에서 가장 활성화된 시장으로뿐 아니라 서울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인들은 26여 년간 의류업계에 종사해오며 상인의 마음과 고객전략 등을 몸소 잘 알고 있는 황 위원장의 또 다른 ‘추진력’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황 위원장의 ‘노하우’에다 ‘투명경영’ ‘추진력’을 기대할 일이다.
한편 디오트는 유동인구가 많은 청평화시장과 황학동 벼룩시장 사이에 위치해 있고 주변상가에 비해 20% 정도 넓은 점포를 확보하고 있다. 동서축(청계천로) 및 남북축(다산로)으로 연결된 격자형 도로망과 연결된 이곳은 관광특구 도소매시장 요충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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