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광모씨가 MBA과정을 마치고 국내에 복귀한 뒤 재계는 하나같이 그의 화려한 복귀를 예상하며 경영승계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9월 말 광모씨가 중소기업 보락을 운영하는 정기련 대표의 장녀 효정(27)씨와 결혼식을 올리면서 복귀는 조금 늦어졌다.
광모씨의 복귀 소식을 전해들은 재계는 앞으로 펼쳐질 광모씨의 행보에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LG가의 장자승계 전통에 따라 지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된 광모씨가 경영권을 승계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재계는 그가 복귀와 함께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