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더웨이 일본에 넘어가나?

2009.11.24 09:10:00 호수 0호

로이터, 인수 금액 2~3억 달러 예상 보도
日 최대소매점도 롯데 손잡고 인수전 참여

일본 편의점업체인 미니스톱이 국내 편의점인 바이더웨이에 대한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로이터통신은 사모펀드 유니타스캐피털이 매각 예정인 한국 바이더웨이를 일본 미니스톱이 2~3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니스톱 외에도 일본 최대 소매점인 세븐앤아이(Seven & I)가 한국의 롯데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미니스톱과 세븐앤아이 측은 인수 참여설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물망에 오른 바이더웨이는 앞서 지난 2006년 미국계 사모펀드 유니타스캐피탈이 오리온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뒤 최근 재매각을 추진해왔다.

바이더웨이는 현재 국내 편의점 매장 수 1만4000여 개에 중 1460여 개(10월 기준) 매장을 확보 중이다. 이는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에 이어 업계 4위 규모다. 순위 밖에 위치한 미니스톱은 국내에 진출해 약 1000여 개의 매장을 확대했다.

때문에 만약 미니스톱의 바이더웨이 인수 시나리오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국내 미니스톱은 현재 약 200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한 세븐일레븐을 제치고 단번에 업계 3위까지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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