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뜨거운 패션 경쟁 레드카펫

2009.10.20 10:24:44 호수 0호

‘영화의 바다’에 뜬 아름다운 별들

영화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다. 올해도 수많은 스타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자랑하며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물론 그중에는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게 세련된 자태를 뽐낸 스타가 있었던 반면 난감한 모습으로 나타나 보는 이들을 당황케 만든 스타도 있었다.



가을 분위기 물씬
이번 레드카펫에서는 대부분의 여자 스타들이 화이트, 블랙의 무채색 계열이나 베이지 컬러의 뉴트럴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해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대부분 쉬폰이나 실크 소재의 하늘거리는 드레스로 우아한 매력을 뽐냈으며 심플한 상체에 비해 넓고 풍성하게 퍼지는 스커트 모양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채영, 하지원, 장서희, 려원, 수애, 김하늘, 임수정 등 대부분의 여자 스타들이 연한 컬러의 드레스로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은은한 주얼리 스타일링
이전의 레드카펫 스타일에서 대부분 주얼리나 클러치로 강렬한 원 포인트를 주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의상과 액세서리의 컬러를 통일해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세련된 주얼리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려원, 전혜빈, 임수정, 한혜진 등 많은 여배우들이 드레스의 컬러와 같은 컬러나 톤 다운 되어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주는 클러치나 목걸이, 귀고리를 선택해 튀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앞머리 내린 업 헤어
레드카펫 전용 헤어스타일인 올백에 업스타일 헤어가 이번 레드카펫에서는 변신을 꾀했다. 업스타일은 그대로였으나 여기에 앞머리를 한쪽으로 길게 늘어뜨린 로맨틱한 웨이브가 더해졌다.
고은아, 김하늘, 수애, 전도연, 하지원, 한혜진 등이 모두 옆 가르마의 웨이브 앞머리를 강조해 고풍스러움과 로맨틱함을 강조하고 뒷머리는 깔끔하게 고정시켜 포니테일로 묶거나 동그랗게 위로 말아 올렸다.

슈트의 정석 블랙
이번 레드카펫에서 대부분의 남자 스타들이 슈트 스타일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올 블랙 컬러의 슈트를 선택했다. 남성복에 부는 ‘클래식 트렌드’의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 심플하고 모던한 기본 실루엣의 블랙 슈트 스타일을 선보였다.
가장 제대로 된 블랙 슈트 스타일을 선보인 스타는 이병헌으로 재킷의 칼라 부분과 팬츠의 옆 라인의 스웨이드 소재 포인트가 세련미를 더했고 높은 깃의 블랙 보타이로 포멀슈트의 정석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강지환과 박희순은 기본 스타일의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 그리고 블랙 보타이 스타일로 시크하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블랙 슈트 스타일을 완성했다.

보타이·베스트로 포멀함 완성
슈트의 컬러와 디자인이 모던했던 만큼 ‘보타이’와 ‘베스트’로 포멀함을 강조하며 개성을 드러낸 액세서리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장동건과 소지섭은 베스트까지 완벽하게 스타일링해 포멀한 드레스 업스타일의 극치를 보였다.

이민호는 연미복으로 클래식한 무드를 강조했는데 넥타이 부분에 볼륨감이 있는 풍성한 리본 장식으로 귀엽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한국을 찾은 조쉬 하트넷은 보타이 대신 다크 레드 컬러의 폭이 좁은 넥타이로 글로벌한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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