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뒷담화> ‘꿀벅지’ 만들기 삼매경에 빠진 연예인들

2009.10.20 10:11:24 호수 0호

인기 얻으려면 ‘꿀벅지’ 만들어라(?)

최근 연예계 핫 키워드는 ‘꿀벅지’다. ‘꿀벅지’란 꿀을 발라놓은 듯이 매끈한 허벅지를 지칭하는 말. 해외에선 이미 비욘세가 육감적인 허벅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녀시대 티파니, 애프터스쿨 유이 등이 대표적인 허벅지 미인으로 꼽힌다. 이런 열풍으로 해당 연예인들의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고 차세대 ‘꿀벅지’ 스타들이 탄생하는 등 말 그대로 핫이슈다. 이에 여자 연예인들은 ‘꿀벅지’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꿀벅지’ 만들기에 한창이다.

얼마 전 가장 매력적인 허벅지를 가진 여자 연예인을 뽑는 이색적인 설문조사에서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네티즌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등으로 선정돼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마르지 않고 적당한 근육과 탱탱한 그녀의 허벅지는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지금도 그녀의 허벅지는 여성들은 물론 남성팬들의 로망이 됐다.

탤런트 A양은 티파니의 허벅지를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남자친구 허벅지를 꼬집으며 한바탕 싸웠지만 사실 그녀 또한 티파티의 허벅지가 부러워 허벅지에 좋다는 운동을 따라해 보기로 했다.
얼굴도 예쁘고 보기와는 다르게 풍만한 상체를 가지고 있어 ‘글래머’라는 소리를 듣는 A양은 다른 연예인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하체 비만이란 자신만 아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빠지지 않는 허벅지살을 보면서 가끔 한숨을 내쉬곤 했다. 

‘꿀벅지’ 인터넷 검색어 오르며 세간 관심 끌기도
여자 연예인들 다양한 방법 동원 ‘꿀벅지’ 만들기


운동을 좋아하진 않지만 슬림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는 연예인이란 직업 때문에 평소 승마, 골프 등을 하며 꾸준히 몸매 관리를 해 온 A양은 대세가 ‘꿀벅지’로 흐르자 이를 악물고 헬스클럽을 찾아 ‘꿀벅지’ 만들기에 돌입했다. 
A양은 지난 9월 중순부터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하루에 2시간씩 지도를 받으며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살이 찌기는 쉬워도 빼기는 어려운 부위 중 하나가 허벅지인 만큼 웬만한 운동으로는 허벅지살을 빼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꿀벅지’는 남성팬들 로망



운동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지만 그놈의 ‘인기’가 뭔지, 무조건 ‘꿀벅지’를 만들어 대세에 동참하리라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운동에 전념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A양의 허벅지는 점점 슬림하고 탄력 있는 모습으로 변해 ‘꿀벅지’하면 오르내리는 연예인 이름에 견줄 만한 ‘꿀벅지’를 갖게 됐다.      
 
A양의 매니저 K실장은 “전체적으로 마른 몸을 가진 A양이지만 하체만은 그렇지 않더라. 평소 하체 비만에 대한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대세가 ‘꿀벅지’로 흐르자 마음을 독하게 먹고 운동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K실장은 이어 “지방이 빠지고 탄력이 붙는 허벅지를 보면서 A양 스스로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일찍 시작했으면 대세는 나였을 텐데’라며 농담 섞인 말도 한다”며 “상체와 하체의 밸런스가 보기 좋게 변했다”고 덧붙였다.

탤런트 B양도 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허벅지에 나름 자신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찌면서 반바지나 스키니진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B양은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고 있지만 운동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운동을 잘못하면 매끈한 허벅지가 아닌 근육녀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겨 매끈하고 매력적인 허벅지 만드는 방법을 인터넷으로 검색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B양은 이어 “허벅지는 이래저래 여성들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부위다. 너무 마르면 없어 보이고 살이 한번 찌면 빼기 힘든 곳이 허벅지다. 허벅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연예인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B양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식이요법과 함께 부위별로 세분화된 운동을 병행해 효과를 봤다는 동료 연예인 L양의 추천으로 필라테스를 배우면 ‘꿀벅지’ 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다.

주부 탤런트 C씨는 아이를 낳고 나서 갑자기 몸이 불어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통해 15kg 정도 감량에 성공했다. 얼굴과 뱃살, 옆구리, 팔뚝살은 어느 정도 예전의 모습을 찾았지만 하체는 크게 변화가 없어 고민이다.

하체비만 탤런트 A양…이 갈며 운동에 전념
주부탤런트 C양… 남편 때문에 ‘지방흡입술’


특히 허벅지살은 그대로여서 허벅지살이 쓸려 바지가 쉽게 해지고 허벅지가 쓰라리고 아팠던 경험은 남편에게조차 말 못하고 참아야 했다. 내년 초 복귀를 계획하고 있는 C씨가 ‘꿀벅지’를 만들기 위해 택한 방법은 지방흡입술.

다양한 방법 ‘꿀벅지’ 삼매경

C씨의 매니저 P이사는 “C씨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동안에도 운동을 하다 지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매끈한 허벅지 라인을 얻고 싶어 지방흡입술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P이사는 이어 “C씨가 연예인이라는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기에 몸매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남편이 TV에 나오는 젊은 연예인을 보면서 비교하는 것이 싫어 죽기 살기로 ‘꿀벅지’를 만든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요즘 네티즌들은 ‘예쁜 눈’ 이나 ‘오뚝한 코’가 아닌 ‘꿀벅지’에 열광한다. 허벅지가 예쁜 연예인의 사진을 모아 블로그에 올리거나 ‘꿀벅지 연예인’ 순위를 매기기도 한다. 연예인이 운동, 식이요법, 지방흡입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꿀벅지’ 만들기 삼매경에 빠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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