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시 얼마나 벌까?

2014.01.06 10:35:39 호수 0호

통계청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 발표
매출액 2억3270만원, 영업이익 2450만원

1년 동안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2500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업은 월 189만원 꼴이었다.
지난 26일 통계청은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매년 통계조사를 실시해왔지만, 프랜차이즈 관련 통계를 개발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프랜차이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영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총 17만5000개로 업종별로는 숙박ㆍ음식업이 9만9000개(56.3%)의 비중을 차지했고 도ㆍ소매업이 5만개, 기타서비스업은 2만7000개로 그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는 총 57만3000명으로 숙박ㆍ음식업 33만명, 도소매업 16만명, 기타서비스업 8만3000명이 각각 근무했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3명이었다.
매출은 지난해 40조7683억원으로 숙박ㆍ음식점, 도ㆍ소매 업종이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영업비용 36조4780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4조2903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0.5%였다.
문제는 과도한 영업비용이었다. 제조원가, 인건비, 임차료 등으로 매출의 대부분이 빠져나갔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지난해 2억3270만원이었으나 영업비용은 2억820만원에 달해 매출액에 영업비용을 제한 영업이익은 2450만원에 불과했다. 
편의점 등 도소매업종의 경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7%였다. 점포당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업종은 자동차 및 도매업으로 연간 3300만원을 벌었다. 미용실 등이 속한 수리 및 개인서비스 업종은 연 평균 3060만원이었다.
노래방이나 스크린골프 등이 포함된 예술ㆍ스포츠ㆍ여가 업종은 연 영업이익 1430만원, 월 영업이익 119만원에 불과했다. 교육서비스 업종 또한 연 영업이익 1690만원, 월 141만원에 그쳤다.
편의점 등의 소매업종은 연 영업이익 2950만원, 월 246만원 수준이었으며 숙박ㆍ음식점업은 연 영업이익 2270만원, 월 189만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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