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외식창업 키워드는 ‘4S’

2014.01.06 10:34:26 호수 0호

대박보다 쪽박을 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Safety·Show·Self·Single 선정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부동산 실투자자가 수익률이 높은 창업투자로 몰려 2014년에는 올해보다 신규 창업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놀부NBG 창업전략연구소는 2014년 외식ㆍ창업시장 대표 키워드는 ‘4S(safety, show, self, single)’라고 전망했다. 안전 창업 추구, 인테리어 및 브랜드 차별화,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 강화, 싱글족 및 1인 고객을 위한 메뉴와 간편식 개발 확대가 주가 될 전망이다.
2014년에는 이색적인 유행창업아이템보다는 기존의 스테디셀러 안전창업아이템들의 인기가 돌아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트렌드성 소자본 유행창업아이템의 한계성 때문이다. 특히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장기불황으로 매년 소자본창업 형태의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2011년엔 와플전문점, 2012년엔 닭강정전문점이 돌풍을 일으켰지만 반짝 인기 후 대부분 폐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패확률이 낮은 안전창업을 노린다면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렌드에 대한 대응능력은 R&D, 기획력, 마케팅, 현 매장 운영현황 등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한편 그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와 콘셉트로 매장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고 있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SNS의 발달 때문이다. 최근의 소비자들은 이색 인테리어나 소품 등의 볼거리를 본인의 SNS에 공유하며, 재미를 느낀다.
또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외식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다. 이 외에도 싱글족, 맞벌이족을 타깃으로 한 창업아이템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인 가구 구성비가 전체에서 절반을 넘어섰다.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양이 소량화되고, 고기와 찌개 등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했던 메뉴들도 1인 메뉴로 출시되고 있다. 놀부부대찌개는 2014년에 1인 부대찌개 출시 예정이며, 놀부보쌈은 주요 기업들이 모여 있는 오피스단지에서 도시락 판매를 이미 시작한 상태이다.
김형민 놀부NBG 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정부 규제의 강화로 2014년은 대기업보다는 중소외식기업, 개인 사업자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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