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산업 시장규모 3조원 돌파

2009.09.01 10:44:14 호수 0호

시장 규모 확대에도 수익성은 매년 악화?

국내 골프장 산업 시장규모(매출액)는 골프인구 증가 및 이에 따른 골프장수 증가, 입장료 인상 등으로 지난해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간한 ‘레저백서 2009’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산업 시장규모는 3조925억원으로 2007년보다 10.1% 증가했고 2003년보다는 무려 81.2%나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2008년 동안 골프장수는 140개소(68.6%) 늘어났고 이에 발맞춰 골프장 이용객수도 54.4% 증가했다.

회원제 골프장 매출액은 2조2400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고 전체 골프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비중이 낮아진 반면 여타 지역의 비중은 모두 높아졌다.
수도권 비중은 2002년 61.3%에 달했지만 2008년에는 52.4%로 하락한 반면 강원권 비중은 4.5%에서 7.2%로 상승했고 제주권 비중도 5.4%에서 7.3%로 높아졌다.

퍼블릭 골프장의 매출액은 2008년 7465억원으로 전년보다 25.4%나 급증했고 전체 골프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1%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강원권의 비중이 낮아진 반면 여타 지역의 비중은 모두 높아졌다.
수도권 비중은 2002년 48.8%에서 2008년에는 44.4%로 하락한 반면 충청권 비중은 10.5%에서 13.6%로 상승했고 호남권 비중도 6.8%에서 17.7%로 높아졌다.

한편 2012년의 골프장 산업 시장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인 4조613억원에 달하고 지난해보다 3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원제 골프장의 매출액은 2012년 2조79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0% 늘어나고 퍼블릭 골프장의 매출액은 1조17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3% 증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그린피 인하 경쟁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이 매년 30~50개씩 증설되기 때문이다.
국내 골프장업 시장규모가 골프인구 및 골프장수 증가, 입장료 인상 등으로 매년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골프장수 급증에 따른 그린피 인하 경쟁으로 수익성은 매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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