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극비 결혼 미스터리<전격 해부>

2009.09.01 10:10:24 호수 0호

난! 이영애니까 결혼도 신비주의?

톱스타 이영애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영애의 결혼은 메가톤급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갑작스런 결혼소식의 충격이 가실 틈도 없이 왜 미국에서 결혼을 해야 했는지, 상대는 도대체 누구인지, 언제부터 만났는지, 연예계 복귀는 하는 건지 등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영애 극비 결혼을 전격 해부해보았다.

미국서 조촐한 비공개 결혼식…불필요한 잡음 미연에 방지
신랑 J씨 신상 및 사진은 사생활 침해 우려 공개 않기로


이영애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동인 측은 지난 8월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교포인 J씨와 가족들, 소속사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애씨가 많은 팬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연기자로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을 발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들이 조촐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원해 공개발표를 하지 못한 점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동인 측은 “결혼식을 미국에서 하게 된 것은 신랑 측 가족과 친지가 그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애씨의 결혼 후 생활 근거지는 미국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왜 극비리 결혼했나?



이영애는 왜, 모두에게 축복 받고 싶은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비밀리에 그것도 미국에서 치렀을까.
우선은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J씨가 불필요한 잡음을 미연에 방지하고 신부인 이영애를 배려하기 위한 결단이라는 추측이다. 국내에서 두 사람이 결혼했을 경우 쏟아졌을 엄청난 관심과 파장을 염려해 이영애와 J씨가 미국을 선택했을 가능성이다.

J씨의 근거지가 미국인 점도 이유로 등장한다. 홀어머니를 비롯해 가족들이 모두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오랜 미국 생활로 서양의 결혼 문화에 익숙한 것도 작용했을 것이다. 최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일리노이 주립대를 졸업한 J씨의 근거지인 시카고에서 기독교식으로 예식을 치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이영애의 매니저를 통해 2~3주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인의 한 관계자는 “2~3주 전부터 이번 결혼사실 고지를 위해 준비를 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 결혼 발표는 매니저와 법무법인 동인 측의 몇몇 변호사와 진행을 했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도 극비로 소수 실무진만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는 결혼식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한양대 최영인 교수에게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리고 이 때문에 9월 첫 주 수업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가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면서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첫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사연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영애는 <대장금> 이병훈 PD를 포함해 평소 절친한 사이인 주변 동료 연예인들에게는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장서희와 <대장금>에 함께 출연했던 박은혜를 포함해 평소 절친한 연기자들에게조차 이번 결혼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상대 J씨는 누구?

이영애와 결혼식을 올린 J씨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J씨는 고교시절 미국으로 건너간 영주권자로 시카고대학 학사를 거쳐 일리노이대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 뒤 한국으로 돌아와 한 대기업 건설회사에서 근무했다. 증권회사를 거쳐 80년대 후반 사업에 뛰어들어 IT사업에 손을 뻗어 사업가로 크게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와 직업 연관성 없지만 인생 선후배 사이로 지내며 호감
한양대 대학원 박사과정 합격…9월 초순 입국할 가능성 높아


J씨의 정확한 나이와 사업체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언론들은 51년생이라는 등 다양한 정보를 쏟아내고 있지만 J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여권상으론 63년생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180cm 가까운 키에 헬스 등 운동으로 단련된 몸을 가져 카리스마 넘치는 호남 스타일이다. J씨는 2000년 중반 사업체를 홍콩과 미국으로 이동시킨 후 국내서는 자신이 전면에 나서는 사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애의 결혼을 알린 법무법인 동인 측은 “J씨는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유명 사건에 연루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는 또 다른 유명 톱스타와의 결혼설도 있었다. 이영애와는 2000년 초부터 열애한다는 소문에 휩싸였지만 그때마다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법무법인 동인 측은 이영애의 스타성 때문에 이런저런 추측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동인 측은 보도자료를 돌린 이유에 대해 “이영애의 법률자문을 하고 있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법률적 사정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결혼 소식을 소속사를 통해 밝히는 일반적인 방식을 택하지 않은 이유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동인 측은 이어 “이영애와 J씨 가족 측은 신랑에 대한 상세한 신상 및 사진 등은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언제부터 만났나?

이영애와 J씨가 언제부터, 어떻게 만났는지 여부도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분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와 직업 등에 연관성은 없었지만 인생 선후배 사이로 지내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져오다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이다. 이영애와 J씨는 10년 이상된 인생 선후배이자 마음이 맞는 친구였다.

두 사람의 측근은 “처음에는 단순히 얼굴과 이름을 알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서로 연락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마음이 통한 것 같다”며 “이후 몇 차례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함으로 잘 이겨낸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도 비밀리에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영애가 국내 톱스타라는 점과 J씨가 미국 교포라는 것을 감안해 데이트 코스를 짜왔다. 특히 두 사람은 데이트 장소부터 방법까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써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와 J씨의 데이트 장소는 글로벌했다. 이들의 측근은 “두 사람은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등 주로 해외에서 만났다”며 “국내에서는 한남동 일대에서 가끔씩 만나 식사를 하는 정도였지만 한국에서 데이트를 하는 일은 흔치 않았다”고 밝혔다.

복귀시점은 언제 가능?


이영애는 당분간 미국에서 신혼생활을 즐길 예정이다. 미국에 신랑 측 가족과 친지가 거주하고 있어서다. 결혼식을 미국에서 올린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영애의 귀국과 복귀시점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한양대학교 2009학년도 후기 대학원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에 합격, 최근 등록을 마친 이영애는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초순에 입국할 가능성이 높다.
한양대 대학원 측에 따르면 이영애는 등록 및 수강신청은 마쳤고 아직 휴학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9월 2~4일로 예정된 신입생 휴학 신청 기간이 돼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는 상태다.

한양대 대학원 학적과의 한 관계자는 “이영애씨는 7월에 등록을 마쳤고 아직 휴학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신입생 휴학 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않으면 이번 학기에 학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사학위 과정을 밟으려면 2년 동안 대학원 수업을 듣고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이영애씨가 유명인이라고 해서 편의를 봐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박사과정을 밟으려면 수업에 출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애의 귀국 시기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지만 그가 동인 측을 통해 “그동안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만간 정식인사를 드리겠다”고 전한 만큼 조만간 국내서 이영애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복귀에 대해 이영애는 “좋은 작품이 있다면 결혼 전과 동일하게 연기활동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영애의 주 거주지가 미국이라는 점, 신혼이라는 점은 빠른 컴백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비주의’를 고수해온 이영애의 ‘신비주의식 결혼’은 한동안 많은 이야깃거리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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