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P씨는 정신 착란?

2009.09.01 09:52:29 호수 0호

“모든 것은 최진실이 시킨 것”

경찰이 최진실 유골 도난 사건의 용의자 P씨의 정신감정 의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이 정신 착란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양평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아직 P씨의 정신 감정 의뢰에 대해 계획된 것은 없다”면서도 “용의자의 정신 감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수사회의를 거쳐 그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 감정 결과에 따라 범행 동기와 처벌 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P씨의 정신 감정 의뢰는 용의자의 진술 과정에서부터 제기됐다. 진술 내용이 신빙성이 없었을 뿐 아니라 정신 착란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던 것. 당시 P씨는 “꿈에 최진실이 나타나 날 꺼내달라고 했다”며 “모든 것은 최진실이 시킨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의 정신병력이나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은 없다”며 “피의자가 자신은 최씨의 요구를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말의 신빙성을 두고 좀 더 수사를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공범 여부에 대해 “공범은 없는 것 같다. 단독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9월초 비공개로 현장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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