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교통사고 보상금은?

2009.09.01 09:20:33 호수 0호

‘정년까지 소득+치료비+간호비…’

중소기업 사장 35억원 최고
가수 강원래씨 21억원 합의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통사고 보상금 중 최대 액수를 기록한 사건은 뭘까. 국내 자동차보험 보상금액 가운데 최고액은 35억1000만원이다. 지난 2월 광주지법은 중소기업 사장 A씨와 그의 가족이 B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보험사는 A씨에게 35억1000여 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가 연매출 200억원대 화학제품 제조업체와 50∼60억원대 전자부품 도·소매업체 등 2개 회사를 실질적으로 소유·지배한 것으로 인정, 두 회사로부터 받을 63세까지 월평균 소득 2400여 만원과 치료비·간호비 등을 더해 배상액을 결정했다.

A씨는 지난 2006년 10월3일, 광주광역시 서구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척추 신경 손상 등 사지 기능이 거의 마비됐다.
그전까지 최고 보험금은 가수 강원래씨의 21억원이었다.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강씨는 2003년 활발하게 해외활동을 벌여왔다는 점을 들어 가해자 측 보험사를 상대로 83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가 법원이 제시한 21억원의 화해권고를 받아들여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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