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라

2013.11.18 10:55:22 호수 0호


황광우 저 / 생각정원 / 2만5000원

황광우와 함께 읽는 동서양 인문고전 40 <철학하라>. 불안의 시대를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철학적 지혜와 통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동서양 인문고전 40선과 함께 오랜 기간 고전을 연구해온 황광우의 깊은 사유가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동양 편에서는 주로 나의 정체성과 나를 둘러싼 관계의 성찰을 담고 있으며, 서양 편에서는 정치ㆍ경제ㆍ철학ㆍ심리ㆍ법ㆍ과학을 살피면서 불확실한 세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회가 불확실해질수록 ‘무너지지 않는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고전을 통해 어떻게 나의 중심을 잡을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위대한 사상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철학하고,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을 통한 사유와 철학의 힘은 불안한 개인이 생각과 실천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는 것이다. 사상가들의 말을 여과 없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현실에 대응하여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주체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다.
세계는 이미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수차례의 금융 위기로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 국가가 부도와 파산의 아픔을 겪어야 했으며, 이제 국민들은 국가가 더 이상 개인을 보호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불안과 혼동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철학자 황광우는 “아이러니하게도 철학이 개인에게 생존이 되는 시기가 왔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신이 없는 사회에서 국가가 대변인이었다면 국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개인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즉, 이렇게 사회가 불확실해질수록 ‘무너지지 않는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의 중심을 잡을 것인가? 그는 고전에서 그 답을 찾으라고 권한다.
위대한 고전은 수천 년의 시간이 흘러도 그 빛이 바래지 않는데, 이유는 우리에게 전해줄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를 뒤흔들었던 보편적 가치를 자신의 가치로 만들기 위해 황광우는 위대한 사상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철학하라” “사유하라”고 주문한다. 고전을 통한 사유와 철학의 힘은 불안한 개인이 생각과 실천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는 것이다.
인문고전을 40여 년 공부해온 저자는 고전 원문을 충실히 소개하면서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인간과 역사’ ‘자유와 평등’ ‘정의와 도덕’ ‘변화와 용기’ 등 불확실한 사회에서 불안을 당당히 넘어설 수 있는 사유와 통찰의 힘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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