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이 좋은 점포는 어떤 곳일까?

2013.10.21 10:51:41 호수 0호

관공서, 학교, 극장 등 인구 유발 요소
대중교통, 주차환경 등이 접근성 요인

입지선정 과정에서 지겹도록 듣는 말이 바로 ‘접근성 좋은 입지를 선택하라’다. 그만큼 고객이 찾기 쉽고 편해야 성공 창업이 쉬워진다는 얘기다. 고객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일부러 찾아가는 점포를 제외하고는 당연히 접근성이 좋은 점포를 이용한다. 
여기서 말하는 접근성에는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건널목, 출입구의 위치, 출입구의 계단 여부, 주차 시설, 교통의 혼잡성 등의 요소가 포함된다.
또한 상권 내의 인구 유발 요소가 접근성에 영향을 준다. 학교, 극장, 관공서, 대형 서점 등의 시설들은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어 사람들이 이런 시설로 이동하는 방향에 점포를 내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들은 대중교통이나 시설물보다는 오히려 주변의 수려한 자연 환경이나 넓고 깨끗한 주차 환경 등이 접근성 요인으로 작용한다.
출입구가 여러 개 있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어느 상가 쪽이 고객의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률이 높은가를 판단해야 한다. 각 상가를 대상으로 유동인구 측정, 내점율 확인, 인구 유발 요소 등의 요인들을 분석해야 한다.
이 분석 단계를 하지 않으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상가에 점포를 개설해도 자리를 못 채우고 단기간에 폐업할 가능성이 높다. 음식의 맛이나 서비스, 입지 조건 등에서 만족해도 여러 개의 출입구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음식업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기 때문에 주변에 불결하거나 악취가 나는 혐오 시설이 있으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점포 앞이 차량 통행으로 복잡하거나 위험 요소가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빨리 그곳을 벗어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음식업의 입지 조건으로 타당하지 않다.
음식점은 맛에 대한 입소문, 간판, 길 안내 표지판 등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홍보활동이 꼭 필요하지만 그 이외에도 지명도 있는 건물이나 회사, 주유소, 은행 등의 시설물이 인근에 있는 여부도 입지 선정에 중요한 사항으로 작용한다.
전화 및 약도 등으로 점포의 위치를 알려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시설물과 연계해 설명한다면 그만큼 고객의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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