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어낚시’ 재계 움직임

2009.08.11 09:48:49 호수 0호

LG·롯데 등 국내외 10여 곳 입질 시작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현재 대우건설 인수 후보로 국내외 10여 개사가 거론되고 있다. 국내 대우건설 인수후보로는 LG, 롯데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해외에선 미국계 건설회사와 해외 사모펀드 등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실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인수에 대해 공식적인 의사를 밝힌 곳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매각주간사가 각 기업들과 이미 활발하게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공동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이번 주까지 대우건설 실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 인수 후보자들에게 투자제안서(IM)를 발송할 예정이다.

산은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상대로 예비입찰을 실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자산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가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20∼30% 정도를 인정받아 대우건설을 매각하면 총 3조원 내외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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