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3.08.12 10:24:33 호수 0호

“봉급자에 죄송”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이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월급생활자의 소득공제가 줄어드는 것과 관련해 죄송스럽다고 밝혀. 조 수석은 “(봉급생활자의 소득공제가 줄어드는 것은) 참 죄송스러운 부분이 있다. 입이 열개라도 다른 설명을 못드리겠고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뜻을 모으는 과정에서 봉급생활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여건이 낫지 않느냐. 그런 부분은 조금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시길 바란다”고 말해.
-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


“소름끼친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을 강도 높게 비판. 박 의원은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1974년부터 79년까지 유신시절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부장. 유신 공안의 추억? 한여름 납량특집 인사? 국정원 국조 물타기 인사? 소름끼치네요”라고 적어.
- 민주당 박영선 의원


“국정원 때문에 당선”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지난 6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1인 시위 벌여. 이 대표는 “국정원이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새누리당이 국정원을 변호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박 대통령이 국정원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국민의 눈은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지난 대선은 박 캠프가 불법 저질러 정권 차지한 선거다. 대통령이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혀.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역사는 남는다”
강창희 국회의장이 지난 8일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차세대지도자 방한단’일본의원 3명을 면담. 강 의장은 “과거는 잊으려 해서 잊히는 게 아니다. 과거는 미래에 대한 열정이 과거의 고뇌를 능가할 때 스스로 잊혀지는 것”이라며 “실제 있었던 역사가 지우려 해서 지워지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그걸 뛰어넘어서 젊은 의원들이 서로 미래에 대한 열정을 태워나갈 때 과거는 스스로 잊혀지는 것이라는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 강창희 국회의장

“야당 뺨 때린 격”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지난 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언급. 김 의원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연루됐던) 초원복집 사건은 민주주의가 훼손된 대표적 사건”이라며 “(김 실장 임명은)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 (장외로) 나간 야당 입장에서는 정말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 격일 것”이라고 말해.
-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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