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새 감독 모예스, “퍼거슨 뒤를 잇다니...엄청난 영광이다”

2013.05.10 09:40:01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맨유 새 감독 모예스, “퍼거슨 뒤를 잇다니... 엄청난 영광이다”



맨유 새 감독으로 데이비드 모예스(50) 에버턴 감독이 선임됐다.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의 뒤를 이어 모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맨유는 이사회에서 퍼거슨 감독의 추천을 받아 만장일치로 모예스 감독의 선임을 승인했고 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년으로 통상 3년 계약을 하는 관행에 비추어 볼때 상당히 파격적이다.

모예스 감독은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감독직을 제안 받은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퍼거슨 감독이 나를 추천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나는 맨유와 퍼거슨 감독이 해온 모든 것들을 존경해 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역사상 최고 감독의 뒤를 잇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지만 맨유의 감독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맨유와 퍼거슨 감독은 모예스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모예스 감독은 2002년 에버턴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부족한 재정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올 시즌 종료까지 2경기가 남았다. 모예스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에버턴을 지휘하고 7월1일부터 맨유 사령탑에 앉을 예정이다. 에버턴은 3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5승15무6패(승점 60)으로 6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모예스 감독은 "나는 에버턴에서 대단한 회장과 이사회, 선수들과 엄청난 일을 해 왔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가능한 한 가장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버턴의 환상적인 팬들은 내가 구디슨(에버턴의 홈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나와 선수들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에버턴은 남은 인생에서 항상 나의 옆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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