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3.05.06 13:25:28 호수 0호

“헐뜯지 마라”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이 최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베링거인겔하임의 새 당뇨병치료제 발표 자리에서 제약업계의 경쟁업체 헐뜯기 관행 지적. 김 사장은 “능력에 따라 시장을 뺏고 뺏기는 것이 선의의 경쟁인데 자기가 불리하다고 선의의 경쟁을 왜곡하는 분위기가 있다. 국내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제 우리 업계도 선의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진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


-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내가 고맙다”
최신원 SKC 회장이 지난달 30일 수원 장안구 SKC 필름 공장에서 열린 노사 결의식에서 노조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회사에 위임키로 결정한 것을 듣고 눈시울 붉혀. 최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사가 임금 동결을 제안하고 노조가 이를 수용하며 고통을 함께 분담해가자는 데 합의했다”며 “수고했다. 내가 고맙다”고 말해.
- 최신원 SKC 회장

“협력사와 운명을”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이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최근까지 임직원과 함께 10여 차례 협력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돼지 한 마리 바비큐 파티’를 열어 화제. 장 사장은 “납품업체는 단순히 원료와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가 아니라 우리와 운명을 같이하는 파트너”라며 “1등 협력사가 있어야 1등 기업이 나오니 공통의 꿈을 키워가자”고 격려. 
-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99.9%는 무의미”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모임에서 안전 강요. 지난해 8월 청주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뒤로 안전환경 보완 작업을 벌여온 박 사장은 “안전사고 발생은 ‘과락’을 의미한다. 안전이 모든 사업활동에 최우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안전에 99.9%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 부족한 0.1%를 채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
- 박진수 LG화학 사장

“혁신은 어제 내린 눈”
박상진 삼성SDI 사장이 최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혁신에 대한 지론 밝혀. 박 사장은 “혁신은 어제 내린 눈”이라며 “어제 내린 눈은 오늘이 되면 다 녹는다, 그러니 매일매일 혁신을 해야 한다. 어제 옳았던 게 오늘은 옳지 않게 된다. 이 세상엔 당연한 것도, 영원한 것도 없이 매일 변한다”고 강조. 
- 박상진 삼성SDI 사장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