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직원 가혹행위 의혹, 고위 임원이 욕설?

2024.12.31 08:22:53 호수 1512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위 임원이 사무국 직원에게 욕설, 폭언, 협박, 모욕, 강요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9일 KPGA 노동조합에 따르면 임원 A씨가 피해 직원 B씨를 대상으로 한 가혹행위는 지난 8월 이후 극심한 수준에 이르렀고, 피해 직원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입에 담기 힘든 폭언 일삼아
노조 “괴롭힘 넘은 범죄행위”

노조 측은 “임원 A씨가 피해 직원 B씨를 대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일삼았고, 피해 직원의 가족을 거론하며 모욕을 줬다”며 “아울러 업무 실수를 약점 삼아 사직 각서를 제출하게 했고, 강요한 각서를 근거로 퇴사를 강요하는 등 괴롭힘을 넘어선 범죄 행위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는 피해자를 불러내 살해 협박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거침없이 했고,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기까지 했다”며 “관련 피해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서, 노동청,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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