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윤석열 국정 지지율 찬성 25.8% 반대 72.6%

2024.12.05 17:01:39 호수 0호

지난 3일, 비상계엄 전 조사 결과
정당 민주 49.8%, 국힘 27.5%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오후 9시)에 취합된 수치다.



<뉴스토마토>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5.8%(매우 잘함 14.3%, 대체로 잘함 11.5%)가 ‘긍정’ 평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72.6%(대체로 잘못 8.7%, 매우 잘못 63.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을 유보한 층은 1.7%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상회했다. 연령별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부정 평가가 월등히 높았다. 보수층도 부정 평가가 약 우세로 높게 나타났다.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19.5%는 유승민 전 의원을, 18.9%는 한동훈 대표를 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7.0%, 오세훈 서울시장 5.0%,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4.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1.1%로 조사됐다. ‘다른 인물’이란 응답은 14.0%,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25.5%였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2.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40대, 50대는 유 전 의원을, 20대, 60대, 70대 이상은 한 대표를 더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유 전 의원 22.9%, 한 대표 22.5%로 팽팽했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는 한 대표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다른 대선 주자들을 크게 앞섰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52.4%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목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10.5%, 김부겸 전 국무총리 9.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4%,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4%,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2.3% 순으로 조사됐다.

‘다른 인물’이란 응답은 6.4%,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9.7%였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2.6%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서 이 대표의 지지세가 두드러졌는데, 특히 40·50대에선 지지율이 60%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서 이 대표가 앞섰으며, 특히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 대표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의 핵심 지지층에서 이 대표는 76.6%의 지지를 받아 다른 대선주자들을 압도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86.5%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가량이 ‘친윤(친 윤석열)계’의 책임으로 바라봤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윤 대통령 내외를 비방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친윤계와 친한(친 한동훈)계 대응이 엇갈려 계파 간의 갈등으로 점화되고 있다.

‘누구에게 더 당원 게시판 논란의 책임이 크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8.1%가 ‘친윤계’를 꼽았다. ‘친한계’라는 응답은 29.3%로 집계됐으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을 유보한 층도 22.7%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친윤계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개혁신당 지지층을 제외하고 모든 응답자 특성서 높게 나타났다.

12월 1주차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9.8%, 국민의힘 27.5%, 조국혁신당 8.0%, 개혁신당 3.2%, 진보당 1.0%, 그 외 다른 정당 1.6%, 없음 8.0%, ‘잘 모름’ 0.8%였다.

연령별로는 ▲20대 민주당 47.5%, 국민의힘 21.6%, 조국혁신당 5.4% ▲30대 민주당 51.9%, 국민의힘 27.1%, 조국혁신당 7.2% ▲40대 민주당 61.5%, 국민의힘 15.1%, 조국혁신당 11.7% ▲50대 민주당 59.1%, 국민의힘 20.8%, 조국혁신당 11.2% ▲60대 민주당 44.0%, 국민의힘 35.0%, 조국혁신당 7.3% ▲70대 이상 민주당 30.4%, 국민의힘 49.3%, 조국혁신당 4.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민주당 50.3%,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8.2% ▲경기·인천 민주당 56.7%, 국민의힘 23.0%, 조국혁신당 7.1%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55.7%,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5.5% ▲광주·전라 민주당 64.3%, 국민의힘 15.6%, 조국혁신당 6.2% ▲TK 민주당 28.7%, 국민의힘 37.7%, 조국혁신당 11.4% ▲PK 민주당 33.7%,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10.6% ▲강원·제주 민주당 51.2%, 국민의힘 25.2%, 조국혁신당 8.3%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서 민주당 45.0%, 국민의힘 23.8%, 조국혁신당 8%로 집계됐다. 보수층은 민주당 21.4%, 국민의힘 61.5%, 조국혁신당 5.2%였으며 진보층은 민주당 77.3%, 국민의힘 6.5%, 조국혁신당 10.3%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6%였다(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ungwon93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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