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미처 떨어질 틈도 없이 눈 폭탄이 쏟아졌다. 적설량 20cm를 훌쩍 넘는 폭설이 내릴 거라고는 기상청도 예상하지 못했다. 기상 전문가들도 “11월 서울 폭설은 200년에 한번 정도 나타날 수 있는 빈도의 기상이변”이라며 놀라워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이른 폭설에 뜻밖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역 인근 가로수에 단풍과 눈이 내린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