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는 랑거 골프 시계, PGA 시니어 투어 47승 수확

2024.11.19 06:08:08 호수 1506호

베른하르드 랑거(독일)가 67세 최고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2024 찰스슈왑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서 시니어 투어 47승을 달성했다.



랑거는 지난달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컨트리클럽(파71, 6860야드)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묶어 자신의 나이보다 한 타 적은 66타 에이지슈트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 2라운드서 64타를 친 뒤로 3라운드 67타에 이어 3일 연속 에이지슈트로 역대 PGA시니어 대회 23번째 기록을 쌓았다.

1972년에 정규 프로에 데뷔한 랑거는 2007년 50세 이상의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 18시즌 연속 1승 이상을 올리면서 지난해까지 46승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2017년엔 한 시즌에 7승을 올리기도 했다.

18시즌 연속 승수 추가
시니어 통산 최다승 경신

2위는 헤일 어윈(미국)의 45승인데 지난해 2승을 거두면서 랑거가 기록자로 올라섰다.

지난 2월 피클볼을 하다가 왼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올 시즌에는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최종전서 영광을 안았다. 랑거는 챔피언스 투어 355개 대회에 출전해 47승 외에도 2위 42번, 3위 29번에 톱10 230번을 기록했다. 컷 탈락은 단 한 번에 그친다. 또 67세 2개월14일의 나이로 챔피언스 역사상 최고령 우승자 기록을 연장했다.


스티븐 알커(뉴질랜드)가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2위(1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리차드 그린(호주)이 6언더파 65타를 쳐서 공동 2위로 마쳤고,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공동 6위(9언더파)로 마쳤다.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디오픈’서 우승한 최경주는 마지막 라운드에 이븐파를 쳐서 공동 23위(2언더파)로 마쳤다. 양용은은 4타를 줄여 32위(3오버파)로 마치면서 올 시즌 랭킹 6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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