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2024.01.16 09:00:14 호수 1462호

남자 골프 1년 농사 돌아보니…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서 개최됐다. 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한 본 시상식에는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과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및 골프장, 미디어 등 국내 골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KPGA 코리안 투어는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총 22개 대회, 총상금 237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전 대회에 출전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TOP10에 11차례 이름을 올린 함정우(29, 하나금융그룹)가 총 6062.25포인트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기록 풍년

함정우에게는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1대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 DP월드 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더불어, KPGA 코리안 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 투어 시드 1년,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졌다.

함정우는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PGA투어 Q스쿨 최종전에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출전해 공동 4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함정우는 ‘콜대원 TOP10 피니시’ 부문서도 1위에 자리해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박상현, 상금·최저타 1위 겹경사
고군택, 3승 거두고 기량발전상 


‘제네시스 상금왕’은 지난해 상금 7억8217만6100원을 획득한 박상현(40, 동아제약)이 차지했다. 박상현이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18년에 이어 2번째다. 박상현은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우승하며 우승상금 3억원을 획득해 통산 상금 51억6874만2853원을 벌어들여 역대 최초 국내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또 시즌 평균타수 69.8571타로 ‘BTR 최저타수상(덕춘상)’도 거머쥐었다. 2014년, 2018년에 이어 3번째 수상이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의 영광은 877.88포인트를 쌓은 박성준(37, 37.5브런치카페)에게 돌아갔다.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9.479야드를 기록한 최영준(21, 금강주택)이 차지했다.

주흥철(42)은 평균 73.7676 %로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을 받았고, 김홍택(30, 볼빅)은 평균 75.731%로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이태희(39, OK저축은행)는 66%로 ‘LB세미콘 리커버리율상’을 품에 안았다. 해외특별상은 임성재(25, CJ), 김시우(28, CJ), 조우영(22, 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에게 돌아갔다.

22개 대회…상금 237억원 총정리
함정우, 대상 수상으로 최고 영예

이들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 er)은 시즌 3승을 거둔 고군택(24, 대보건설)이 거머쥐었다. 고군택은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군택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9위서 무려 25계단이나 상승한 제네시스 포인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수 지도자상에는 박준성(46), 올해의 경기위원상은 천철호(67)가 받았다. 시즌 3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8만6020.11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8564만4297원)에 자리한 모중경(52)과 KPGA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6만4822.5포인트) 1위에 위치한 송재일(25, 스릭슨)은 우수 선수상을 획득했다.

신예 돌풍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제네시스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 투어의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를 후원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KPGA 코리안투어 최대 상금 규모 대회 중 하나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후원하면서 한국 남자프로골프 발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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