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한국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SPIRRA)의 제작사 어울림모터스가 스피라의 신형 버전인 ‘스피라 리나시타(SPIRRA RINASCITA)’의 외관 디자인을 전면 공개했다.
‘리나시타(RINASCITA)’는 이탈리아어로 ‘부활’ ‘부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어울림모터스는 2002년 첫 출시한 스피라를 21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만들겠다는 각오로 담아 ‘리나시타’를 신차명으로 결정했다.
어울림모터스 박동혁 대표는 “10년 만에 재개업한 어울림모터스가 기존 스피라의 후속 버전인 ‘스피라 리나시타’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스피라 리나시타는 기존 스피라와 비슷한 크기의 휠베이스를 유지하면서 듀얼모터를 장착해 580마력 이상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스피라 리나시타는 내연기관 모델도 병행 개발될 예정이며, 전기 모델보다 내연기관 모델이 더 먼저 개발 완료돼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내연기관 모델 또한 전기차 모델과 비슷한 고성능 차량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라 리나시타의 외관 디자인은 과감한 슈퍼카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공기역학 요소를 적극 반영한 공격적인 디자인에 골프 캐디백 2개를 수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트렁크 공간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스피라 리나시타는 일반 도로서 데일리카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슈퍼카를 지향한다.
이번 스피라 리나시타의 3D 디자인은 어울림모터스 인하우스 디자인팀이 아닌 외부인의 손에 의해 완성됐다. 베일에 가려진 디자이너 팀더스파이(Timthespy)는 매우 뛰어난 자동차 3D 디자이너로 업계서 익히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팀더스파이는 근래 보기 드문 자동차 천재다. SNS를 통해 만나게 된 지 수개월만에 3D 모델링을 맡기게 됐다. 어울림모터스는 여러 외부 전문가들 스피라 개발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피라 개발 과정에 각 분야 전문가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스피라 리나시타의 3D 디자인을 완성해준 디자이너에게 감사의 뜻으로 향후 생산하게 될 스피라 리나시타 1대를 무상으로 제공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울림모터스는 스피라 리나시타의 모델링 작업 및 파워트레인 개발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4월경 신차 발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어울림모터스 관계자는 “스피라 리나시타의 차량 가격이나 총 생산 대수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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