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발 오픈채팅

2022.09.02 14:45:38 호수 1391호

국회발 오픈채팅



요즘 국회 의원회관 소식이 오픈채팅방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음.

그런데 이 같은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윗세대(?) 보좌진은 오픈채팅방의 존재도 모르고 있다고.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오픈채팅방이 꼰대 문화를 욕하는 뒷담화의 장이 됨.

대부분의 비서와 비서관들은 젊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이들이 오픈채팅방의 실세(?)로 활동하는 중.

의원회관 직원들은 이제 오픈채팅방 없이 의원회관 생활을 못할 것처럼 생각한다고.

 


대놓고 봐주기?

국민대학교가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 ‘yuji 논문’ 표절률이 43%를 넘었음에도 학위를 취소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음.

학내 교수들은 총장이 아닌 재단이 직접 개입한 것 아니냐고 주장.

타 대학에서 당연히 취소될 논문임에도 재단이라는 거대 권력의 뒷배경이 있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상당함.

하지만 국민대 재단과 김 여사와의 직접적인 관계가 알려진 바 없어 근거 없는 얘기라는 지적도 나옴.

 

기자가 시켜서?

국민의힘 연찬회 당시 술자리는 공보국에서 예약한 치킨집, 호프집, 감자탕집 등 네 곳과 의원들이 잡은 게릴라성 술자리였다고.

당시 권성동 원내대표는 공보국이 마련한 네 곳의 술자리를 돌았는데 마지막으로 간 곳이 감자탕집.

당시 권 원내대표는 이미 취기가 오른 상태였다는 후문.

여러 기자가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를 외치며 분위기를 유도했다고. 

 


고무줄 월급

서울시 공무원 노동조합(서공노)이 하위직 공무원 보수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여론 시선은 싸늘하다고.

온라인에선 “35개에 달하는 수당은 왜 제하고 말하느냐” “경쟁 없이 저절로 승급되는 호봉제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짐.

서공노는 “제세공과금이 많다”고 반박했지만 큰 주목은 받지 못하는 상황.

정부는 내년 5급 이하 공무원 월급은 1.7% 인상하고, 4급 이상은 동결할 방침이라고.

 

황당한 세입자

집주인이 임대 중인 아파트 세입자에게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갱신청구권을 거절함.

집주인은 6개월 전에 미리 통보하고, 만기날짜에 맞춰서 퇴거시킴.

세입자를 퇴거시킨 집주인은 아파트 매매 후 이사 감.


그런데 집주인에게 ‘아파트 시세가 4000만원 떨어졌으니 4000만원을 변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날아옴.

집주인은 “기가 막힌 발상”이라고. 
 

남매간 팀킬

A 그룹 내부에서 사업영역 겹침 문제로 잡음이 새어나온다는 소문.

A사는 남매경영체제를 가동 중인데, 최근 오빠가 맡은 사업영역에서 공격적으로 점포 확장 중이라고.

문제는 기존에 동생이 맡던 분야에 진출한 지역에 오빠 측 점포가 연이어 매출에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가뜩이나 그룹 영업구조에서 오빠가 맡은 사업 부문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동생 측 사업 부문 임원들의 불만이 엄청나다는 후문.

 

대량 해고의 서곡

지난해만 해도 웃돈을 주고 개발자를 모셔오던 IT업계의 채용시장 분위기가 급반전.

지나친 인건비 지출로 인해 여러 IT기업들의 수익성에 발목이 잡히자 인력구조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옴.

급한 김에 검증 없는 인원 채용이 대거 이뤄져 저성과자나 근태불량자들이 주요 IT기업에 조용히 입성.

일부 기업에서는 합법적인 정리해고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도 횡행.

 

추락하는 순위

한때 ‘원탑’으로 분류됐던 아이돌 그룹 A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양새.

A의 팬들은 해외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지만 국내 음원 순위 등에 대해서는 침묵 중.

중소 기획사에서 소개한 신인 그룹들이 파죽지세 인기를 누리고 있어 A의 상황은 더 두드러진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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