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최근 파죽지세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더불어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 후보는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UPI뉴스>와 함께 지난 4~6일까지 사흘 간 조사해 7일 발표한 1월1주차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말 대비 1%p씩 소폭 동반 하락해 이재명 41%, 윤석열 38%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안 후보는 5%p 급등한 13%를 기록했다.
특히 안 후보는 ▲18/20대(↑12) ▲30대(↑9) ▲중도층(↑9) ▲무당층(↑18) 등에서 상승폭이 컸던 반면, 이 후보는 ▲18/20대(↓10), 윤석열 후보는 ▲60대(↓10)에서 하락폭이 컸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로는 ‘이재명(45%) vs 윤석열(47%)’로 7%p에서 2%p로 격차가 좁혀졌다. 이 후보는 3%p 오른 반면, 윤 후보는 2%p 하락했다.
제20대 대선 프레임 공감도는 ‘민주당 재집권(37%)’보다 ‘정권교체(53%)’ 공감도가 16%p 높았다. 직전 대비 민주당 재집권 기대감은 4%p 하락한 반면, 정권교체 기대감은 3%p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37%를 얻은 국민의힘이 34%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3%p 앞서며 계속 우위를 이어갔고, 국민의당은 7%를 얻어 재창당 직후인 2020년 2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기 4개월을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41%) vs 부정(57%)’로, 부정률이 16%p 높았다. 긍정률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부정률은 2%p 소폭 상승했다.
제20대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은 73%로, 2%p 소폭 감소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유선 15%·무선 85%)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9%다(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