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6042명 코로나 백신 미접종…접종률은 세종·충북 순

2021.07.01 08:38:04 호수 0호

최춘식 “접종 독려로 선제적 조치 필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소방공무원 6042명이 코로나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국민 생명을 위한 구급, 구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공무원 6042명이 아직도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 의원이 소방청 자료를 조사한 결과, 전체 소방공무원 6만5703명 중 9.2%인 6042명이 아직까지 코로나 백신을 접종(1차 접종 기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9일 기준).

2차 접종 기준으로는 전체(6만 5703명)의 20.6%인 1만3550명만이 접종을 완료했다.

소방공무원은 2회 접종을 해야하는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하고 있다.

1차 접종을 기준으로 지역별 자료를 보면, 접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98.4%)이었으며, 충북(95%), 소방청 본부(94.5%), 울산(94.3%), 제주(93.9%), 전북(9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접종률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85.3%)이었으며, 경기 지역의 접종률은 18개 지역별 소방본부 중 12번째인 91%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춘식 의원은 “조속한 국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공공분야의 사회필수인력부터 선제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소방청은 소속 공무원들이 국민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만큼 적극적인 접종 독려 후 미접종자에 대한 빠른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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