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준 기자 ▲ ⓒ고성준 기자](/data/photos/202104/227899_121797_262.jpg)
택배 배송원들의 ‘과로사 행렬’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업무 2일차 쿠팡 배송원이 숨졌다. 같은 날 12년차 베테랑 CJ대한통운 배송원도 뇌출혈로 쓰러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상 앞에 살려달라 소리쳐도 들어주는 척 그때 뿐. 그들의 현실은 이른 새벽부터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 앞에 서야만 했다. CJ대한통운 배송기사 이모 씨는 오늘도 400개가 넘는 상자를 운반했다. “하차(분류작업) 시간만 조금 줄어도,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잖아요...”
정부와 사 측은 조속한 1차 합의안 시행으로 택배 노동자 과로사 행렬에 제동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