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 눈에 띄는 상승세

2020.03.16 09:25:42 호수 1262호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 2위
3주 연속 호주 대회 출전…



조아연이 지난달 23일 호주 본빌 골프리조트에서 끝난 ‘LET 제프 킹 모터스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호성적에 힘입어 지난달 2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35위보다 2계단이 오른 33위가 됐다.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인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가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고, 조아연은 준우승 상금 3만6000유로(약 4700만원)를 받았다.

최근 3주 연속 호주 대회에 출전한 조아연은 앞서 2주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16위와 6위에 각각 올랐고, LET 대회로 진행된 이번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조아연은 3라운드까지 선두 키리아쿠에 3타 뒤쳐져 있었기 때문에 이날 역전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조아연은 초반 6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냈고, 반면 키리아쿠는 버디 4개를 몰아쳐 순식간에 10타 차로 벌어지는 바람에 일찌감치 승부가 정해졌다.

이 대회로 조아연의 세계랭킹은 33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예정됐던 LPGA투어 태국 대회가 취소돼 상위권 변화는 크지 않았다. 고진영, 넬리 코다(미국), 박성현이 1위부터 3위까지 유지했고 교포 선수 다니엘 강(미국)이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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