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말 투어 콘서트 성료, 겨울밤 수놓은 ‘노을이 내린 밤’

2019.12.30 11:45:17 호수 0호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가수 노을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을 이어나가고 있다.



노을은 지난 29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서 노을의 2019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이 개최했다. 대구와 서울서 공연을 마친 노을이 이번엔 대전 관객들을 만나 겨울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 것.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해 대표곡 ‘하지 못한 말’로 공연의 막을 연 노을은 먼저 “2019년 노을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연말 공연 다양한 무대들로 많이 준비했으니까 끝까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2019년이 끝나간다는 것에 아쉽다는 소회를 드러낸 노을은 강균성과 나성호가 “내년이면 나이 앞자리가 4로 바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노을은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올해를 되돌아보면, 너무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이 가장 감사하고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일”이라며 진심 가득한 감사와 함께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했다.

노을은 ‘너는 어땠을까’ ‘목소리’ ‘사랑할게’ ‘전부 너였다’ ‘그리워 그리워’ ‘청혼’ 등 히트곡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궈 나갔다. 노래 사이 사이에는 유쾌함이 돋보이는 입담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산타 복장으로 변신하고 캐롤 메들리를 선보이며 연말 느낌 물씬 풍기는 감성적인 겨울밤을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콘서트서만 만나 볼 수 있다는 노을 특유의 유쾌한 반전 매력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였다. 공연에선 <가요톱10> 콘셉트로 꾸려진 댄스곡 패러디가 펼쳐졌는데, 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노을이 선보인 싱크로율 100%의 분장과 완벽한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노을은 공연을 마치고 “온라인 탑골공원이 유명해서“라며 이번 컨셉의 기획의도를 전하며 분위기를 이어 ‘노을의 고민 상담소’라는 관객과의 소통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재치 가득한 입담을 뽐내다가도, 노을은 “이제 슬픈 노래 들을 일만 남았다”며 공연의 흐름을 유쾌하게 반전시켰다.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싱글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관객들이 숨을 죽이게 만든 노을은, 이어 대표곡 ‘붙잡고도’와 ‘인연’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곡들로 관객들의 끊임없는 탄성을 이끌어냈다.

노을은 마지막 곡을 앞두고 “이렇게 객석을 가득 메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서 노래로 힘을 줄 수 있는 노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함께 “대전 관객분들 호응이 너무 좋아서 즐거웠다. 다음에는 적어도 토, 일요일 이틀 공연은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노래 들어주시고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얼마 안 남은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아쉬움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노을은 대구, 서울, 대전에 이어 부산까지 총 4개 지역서 2019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부산 공연만을 남겨둔 가운데, 노을은 2019년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서 마지막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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