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비자금 고소, 사돈댁 신동방그룹은?

2012.06.18 10:32:04 호수 0호

“해표 해표식용유! 우리거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을 고소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신동방그룹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동방은 지난 1966년 6월 동방유량 주식회사로 출발해 ‘해표’라는 상표 하나로 국내 불모지였던 대두가공산업을 이끌온 그룹이다. 식용유업계 최초로 생산실명제를 실시하면서 식용유 하면 해표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신동방그룹은 신덕균 명예회장이 1966년부터 1989년까지 고려산업 회장과 (주)동방유량회장으로 겸임해 오다가 당시 장남인 신명수씨에게 회장직을 넘겨줬다. 이후 신명수 전 회장이 1989년 3월 동방유랑 회장을 맡아 그룹을 이끌어왔다.

특히 1990년 노 전 대통령의 아들과 신 전 회장의 딸이 결혼을 하면서 신동방그룹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관리 창구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1996년 2월, 이로 인해 홍역을 치른 뒤 회사명을 동방그룹에서 ㈜신동방으로 바꿨다. 이후 2002년 12월 (주)신동방 경영 정상화 작업을 자율 추진으로 전환했고, 2004년 CJ컨소시엄과 매각 본 계약을 체결하여 CJ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사조해표는 신동방이 사조&CJ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주)신동방의 식품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설립됐고 현재 최대주주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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