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1.12.05 10:51:34 호수 0호

“나꼼수 없애는 비법”
소설가 이외수씨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꼼수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며 “없어지게 만드는 방법 가르쳐 드릴까요”라며 정부여당의 최대 골칫거리인 <나꼼수>를 없애는 비법(?)을 공개. 그는 “민주정치를 실현케 만들면 그 즉시 없어지게 됩니다”라고 비법(?)을 알려준 뒤 “나라 잘 되는 꼴을 못 보시는 분들은 이 명쾌한 해법에 또 태클 거시겠지요. 그럼, 나꼼수나 계속 들으셈”이라고 힐난.
- 이외수 소설가



“계속 당에 있어야 되나 고민 중”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한나라당에 극한 실망감을 나타내며 한나라당 의원들 중에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의원들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 정 의원은 ‘계속 당에 있어야 되나 이런 고민도 있겠다’는 질문에 “모두가 국민 전체가 그런 평가를 내리고 심판하고 있는 거 아니겠냐”고 답해. 이어진 “개인적으로도 그런 생각이냐”는 질문에 “물론이죠, 저도 당사자인데요”라고 답해 자신도 탈당까지 고민 중임을 드러내.
-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이제는 MB와 확실히 선 그어야”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이제는 이 대통령과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할 때가 됐다. 당이 살고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이명박 대통령과의 ‘선긋기’를 전격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어. 유 최고위원의 선긋기 발언은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당이 정책적으로는 물론 정치적으로도 이 대통령과 불가피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돼.
-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

“SNS 규제는 또 다른 명박산성”
문용식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1일 뉴미디어정보 심의팀을 신설해 문제가 되는 SNS 글의 계정(ID)을 차단하려는 데 대해 “결국 검색을 통해 정부여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내용에 대한 표적 심의가 이뤄질 것이 뻔하다”고 질타. 문 위원장은 이어 “또 다른 명박산성이고 모래제방에 불과한 SNS심의 방안을 즉각 폐기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거센 민주주의 파도 한방에 허물어지고 말 모래제방처럼 방심위 또한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국민적 저항을 경고.
- 문용식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

“박근혜, 현재 진행형 보여줘야”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일 한 라디오에 출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벌처럼 쏘고 나비처럼 날아다니는데 박근혜 전 대표는 마치 식물처럼 붙박이로 있으면서 온실 속에서 친박계에 둘러싸여 보호받고 있다”며 “박 전 대표는 ‘선거의 여왕’이라든가 ‘천막당사의 추억’이라든가 이런 과거형으로 박제돼 있다. 현재 진행형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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