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비난하고 나선 김을동 의원

2011.11.07 09:50:00 호수 0호

“나는 장군의 딸이다!”

[일요시사=이혜경 기자]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가 지난 1999년 월간지 <신동아>를 통해 “김두한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 아니다. 김두한은 개성에서 자라난 부모를 모르는 고아이며, 선천적으로 재능을 부여받은 쌈꾼인데, 서울로 올라와서 거지왕초에게 붙들려 거지소굴에서 컸다. 깡패두목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그가 김좌진의 아들이라는 픽션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일 김 의원은 ‘김두한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도올은 역사 앞에 사죄하고, 진실을 바로 잡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도올의 EBS 방송이 중단된 것에 대해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인터넷에서는 아직도 DNA 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을동은 김좌진 장군의 손녀가 아니다’라는 글이 유령처럼 떠다닌다”면서 “도올의 이러한 근거 없는 발언과 발표로 받는 고통과 피해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의 말이 후세에 역사로 전해지면 진실 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면서 “이런 사람이 학생을 가르치고, 대중에게 그의 생각을 설파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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