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상현 태인 대표의 소장품인 북한 우표가 일반에 공개됐다.
59회를 맞는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지난 6일까지 옛 서울역 청사인 ‘문화역 서울’서 개최됐다.
올해는 대한민국 우표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북한우표 전시 특별관이 개설된다.
주최 측인 우정사업본부가 우표전문가 이 대표에게 의뢰해 마련된 것이다.
LS그룹 창업주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외손자인 이 대표는 32년간 남북의 우표를 수집해 온 기업인이다.
첫 북한우표 전시
개인 소장품 선뜻
한양대총학생회장 시절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독도 주문형 우표’를 발행했고, 최근에는 남북의 안중근 의사 우표를 안중근 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한 우표 마니아다.
민화협위원과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으로 3차례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던 이 대표는 “북한의 희귀우표들이 대부분 일본 수집가들에게 있는 것을 알게 돼 우리 것을 찾아온다는 생각으로 북한우표 수집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표를 통해 시민들이 북한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들여다보고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고민으로 통일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