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집에 침입해 가전제품 싹쓸이

2018.05.18 11:02:41 호수 116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 11일, A씨와 그의 모친 B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모녀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45분경 부산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A씨의 전 남자친구 C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컴퓨터와 냉장고, TV 등을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미리 알고 있던 C씨의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이삿짐센터에 연락해 훔친 물건들을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딸이 “짐 싸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C씨는 결혼까지 준비한 사이였으나 C씨가 직업을 속인 점과 여자문제가 복잡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억울함을 느낀 A씨가 피해보상 심리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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