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 [미니인터뷰]

2011.08.23 10:20:35 호수 0호

“하나금융 도움 없었으면 개최 불가능했을 것”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이들은 국가대표선수들 뿐만이 아니다. 조직위 관계자들도 대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주최를 맡고 있는 대한롤러경기연맹의 유준상 회장은 최전선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인물이다. 현재 아시아롤러경기연합(CARS) 최초로 수석부회장 자리를 맡고 있기도 한 유 회장은 한국의 롤러스포츠 발전을 위해 항상 동분서주하고 있다.

"올림픽 종목 채택되면 효자종목 될 것"

- 이번 대회의 목표는?
▲ 우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다. 나아가 인라인롤러스포츠가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되게 할 것이다. 지난해 우효숙 선수 등 우리나라 국가대표들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 인라인스포츠가 세계적인 강국임을 증명했다. 올림픽 종목에 채택 되기만하면 한국의 효자종목이 될 수 있단 얘기다. 그리고 최종적으론 한국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세계에 롤러스포츠 붐이 일게 할 것이다.


- 목표를 이뤄낼 가능성은?
▲ 충분하다. 우선 인라인롤러 스포츠는 2020년 올림픽 후보종목으로 등재돼 있는 상태다. 인프라 구축도 잘 돼 있다. 16개 시도 가운데 롤러경기장이 없는 곳이 없다. 또 세계무대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들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좋은 시설과 가르침 아래 선수들이 커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선 국민적 성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대회를 추진하는 동안 어려웠던 점은?
▲ 재정적인 문제가 컸다. 지난 2006년 한국 대회 당시 예산은 4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예산은 8억원으로 기존의 20%에 불과하다. 허리띠를 졸라 매야 했다. 그것도 하나금융그룹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후원사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이번 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혀 달라.
▲ 이번 세계대회가 롤러스포츠의 저변확대와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아울러 우리 롤러스포츠의 위상강화와 발전의 큰 계기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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