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자살이 우려되는 사건 현장에 출동한 범어지구대 A경사가 아파트 외벽 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해 지난 21일 숨졌다.
이날 오후 9시21분쯤 대구 시내 한 아파트 9층서 A경사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경사는 B씨 부모가 ‘아들이 번개탄을 사서 들어왔는데 조치해달라’는 112 신고를 받고 다른 경찰관 C씨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A경사는 방에서 B씨와 어머니를 상대로 상담하던 중 B씨가 갑자기 다른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A경사는 방 안에서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등 B씨가 뛰어내리려는 위급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잠긴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파트 외벽 창문으로 진입하려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