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강릉경찰서는 헤어지자고 말한 전 여자친구를 서울서 강릉까지 납치한 김모씨를 지난 13일 붙잡았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왕십리 역 앞에서 피해자 김씨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신고를 받은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김씨가 강릉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릉경찰서는 서울 동대문경찰서로부터 오전 2시30분쯤에 공조요청을 받아 추적을 시작했다.
김씨의 차량은 순찰차 4∼5대를 따돌리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후 김씨는 차에서 내려 하천변으로 도망가다 경찰에 검거됐는데 공조 요청 이후 약 1시간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