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의 헐크파운데이션

2017.09.04 10:10:31 호수 1130호

은퇴한 헐크의 재능 기부

현역 프로야구 감독서 은퇴한 후 재능 기부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며 국내 각급학교 야구부와 해외, 특히 동남아시아의 라오스 등지로 야구지원을 하고 있는 이만수(전 SK 와이번스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지난 7월 라오스야구협회(LAOS Baseball Federation)의 창립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라오스의 교육체육부 차관과 윤강현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 일본 국제지원기구 담당자, 라오스주재 일본 영사와 미국 부영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라오스야구협회의 설립 총회서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야구로 인하여 받았던 많은 사랑을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희생과 협동정신이 있는 야구가 라오스의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라오스야구협회 창립 적극 지원
국내외 야구 보급·활성화 노력

대구 상원고(구 대구상고)와 한양대학교, 프로야구 삼성 라이언즈를 거친 이 이사장은 국내 프로야구 개막전 1호 홈런과 원년 홈런왕 등 국내 야구사에 전설적인 족적을 남겼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서 코치 생활을 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SK 와이번스서 코치, 감독(2011∼2014년 시즌)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야구의 보급과 활성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 현역 시절 자신의 별명에서 유래한 ‘헐크파운데이션(HULK Foundation)’을 설립, 국내외의 야구팀과 야구 불모지를 돌아다니며 재능기부와 함께 피칭머신 등의 야구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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