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간 상금 격차

2017.08.28 10:01:45 호수 1129호

여성 골퍼 78% “상금 불만”

LPGA 49명 무기명 인터뷰
“최고 선수는 렉시 톰슨”



지난달 11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올해 초 LPGA 익명의 선수들 49명에게 9가지 질문을 던졌다”면서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PGA투어 선수들과 비교할 때 LPGA 투어 선수들이 공평한 보수를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78%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공평하다’고 답한 선수는 8%에 그쳤다. LPGA투어의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온 대답도 ‘상금 격차’(35%)였다. LPGA투어 대회에서 최대 상금이 걸린 대회는 US여자오픈으로 총 500만달러(약 57억6000만원)다. 남자대회 US오픈 상금 1200만달러의 절반도 안 된다.

현시점(5~6월)에서 최고 여성 골퍼를 뽑아달라는 요청에는 렉시 톰슨(미국)30%, 아리아 주타누간(태국)23%, 유소연(16%), 리디아 고(16%) 순으로 답했다. 

가장 고치고 싶은 규정에 대한 질문에는 페어웨이 디보트에서 볼을 자유롭게 옮기지 못하게 하는 것(35%)이라 답했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벌타 논란을 일으켰던 렉시 톰슨의 벌타 사건과 관련해선 80% 선수들이 벌타를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중 70%는 2벌타만 받았어야 했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10%는 4벌타를 다 받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12%는 불공정한 룰이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성 골프에 미친 영향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5%가 ‘B- 이상’이라고 답해 후하게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인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불참을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전원이 “정치와 골프는 별개”라며 참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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