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PGA 정상 잰더 셔펠레

2017.08.16 09:46:04 호수 1127호

2위 1타 차로 제치고…

지난달 10일 잰더 셔펠레(23·미국)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2위인 로버트 스트렙(30·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59위의 신인 셔펠레는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가 한 명도 참가하지 않으면서 우승이 가능했다. 

셔펠레는 2015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6년까지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PGA로 올라왔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5위였다. 그나마도 유일한 톱10 진입이었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마지막홀 극적 버디로 대미

셔펠레는 세바스티안 무뇨스(24·콜롬비아)에 3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15번 홀까지도 공동 선두를 달리던 로버트 스트렙(미국)과 무뇨스에게 1타 뒤졌다. 16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마지막 홀(파3)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첫 우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원래 셔펠레는 어린 시절 축구 선수를 꿈꿨던 소년이었지만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바꾸라는 코치 말을 거부하고 골프로 전향했다. 


셰펠레는 이번 우승으로 127만8000달러(약 14억7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전까지 올해 벌어들인 총 상금이 100만달러도 되지 않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단숨에 대박을 일궈냈다.

셔펠레는 “US오픈 기간 냉정함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플레이를 해 공동 5위를 차지했다”며 “US오픈은 정신적으로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5위를 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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