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고공행진 이보미 찬가

2017.07.03 10:13:04 호수 1121호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짱'

정상급 여성 골퍼 이보미에게 희소식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대형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과 스마일 퀸 선정이 바로 그것.



일본의 골프 전문 매체 <알바넷>은 지난 5월14일 이보미가 후쿠오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JLPGA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컵에서 갤러리의 투표로 스마일 퀸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보미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이 대회 스마일 퀸에 뽑혔다.

남다른 인기

639표를 얻은 이보미는 314표를 얻은 김하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표를 기록하면서 일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보미는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투표에서도 최다인 401표를 얻었다. 지난해 J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보미는 상금(1억7586만9764엔)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평균 타수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 진출해 ‘섹시 퀸’이라는 별명을 얻은 안신애는 베스트 드레서 투표에서 2위에 해당하는 395표를 획득해 차세대 한류 골퍼로서 인기를 증명했다.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사진 기자들의 카메라가 한 조의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일본 언론의 관심을 끈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이 아니었다. 2015년부터 2년 연속 J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29·코카콜라)와 올 시즌 일본 투어에 데뷔한 안신애(27·문영건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취재 경쟁이 벌어졌다.

갤러리 투표 1위 위엄
YG스포츠와 계약 체결


안신애 데뷔전을 두고 일본판 <골프다이제스트>는 ‘안신애 효과’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4만1484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4만1484명은 JLPGA투어 역대 갤러리수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JLPGA투어의 고바야시 히로미 회장이 이례적으로 “새로운 개성을 가진 선수가 나오면서 투어가 화려해졌다”며 반겼다.

이런 가운데 이보미는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YG스포츠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이 그것. YG스포츠는 지난 4월11일 이보미의 매니지먼트사인 일본 노부타 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고,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지난 2007년 KLP GA에 데뷔해, 2010년 KLPGA 투어에서 다승왕,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거머쥐며 국내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1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후, 2015년 시즌 7승을 비롯해 상금 총액 2억3000엔(한화 약 19억원)으로 남-여 일본 프로무대에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했다. 

지난해 JLPGA 상금왕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일본 여자프로골프 상금왕을 차지한 스타플레이어다. 현재 일본에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JLPGA 녹여버린 미소
4년 연속 ‘스마일 퀸’

강영환 YG스포츠 대표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이보미 선수는 꾸준히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경기력, 스타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이보미 선수의 경기력 향상, 추가 스폰서 유치 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선수의 스타성을 높이기 위해 YG 차원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타성 단연 톱

YG스포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천재골퍼 김효주(22·롯데)와, KLPGA 이소영(20·롯데), 이다연(20·메디힐), 김지은(22·메디힐), 노연우(20) 선수가 소속돼 활약하고 있다. 선수 매니지먼트 외에도, 골프대회 등의 스포츠이벤트 기획 및 운영과 함께 골프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세이골프(www.saygolf.co.kr)를 비롯한 골프용품 유통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스포츠 전문 마케팅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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