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해제 예방수칙 지속 실천 당부

2017.06.12 09:57:56 호수 1118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부로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해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수가 3주 연속 유행기준(8.9명)을 밑돌아 지난달 31일 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8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지 6개월 만이다.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9주(5월7~13일) 6.8명 ▲20주(14~ 20일) 7.6명 ▲21주(21~27일) 6.7명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사환자는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 유사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실험실 감시를 통해 21주차에 의뢰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체 254건 중 1.2%(3건)만 양성으로 확인돼 유행 상황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16 ~2017절기 인플루엔자는 전년 절기에 비해 정점이 빠르고 높아 유행주의보 발령시점이 한 달가량 빨랐다”면서 “하지만 3~4월의 봄철 인플루엔자 발생수준이 낮아 종료시점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의사환자수가 다른 연령에 비해 낮게 나타나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예방접종사업’ 시행에 따른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판단했다. 2016~2017절기 만 65 세 이상 무료 접종률은 82.4%를 기록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은 해제되었지만 영유아 감염이 많은 수족구병 등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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