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립명문’ 대전제일고 야구부 창단

2017.04.24 10:16:26 호수 1111호

야구 강세 한밭에 두번째 깃발 꽂다

대전의 사립 명문 대전제일고등학교는 지난 12일, 국내 고등학교 74번째로 야구부를 창단했다. 이날 학교 내에 위치한 다목적체육관서 야구부 창단식을 열고 훈련을 시작했다.



창단식엔 KBO 육성위원장으로 아마추어 엘리트 야구팀의 창단에 힘을 쏟고 있는 이광환 전 LG트윈스 감독과 지역 연고의 프로팀인 한화이글스의 박종훈 단장, 스카우트 팀장인 이정훈 전 한화이글스 2군 감독 등이 참석했다.

KBO는 새로 창단되는 고교야구팀에 창단 지원금으로 창단 후 3년 동안 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구단도 이날 박 단장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대전제일고 야구부에 지원했다.

국내 고교 74번째 야구부
지역 선수들 진학에 숨통

전통적으로 야구의 강세 지역 중 하나인 대전지역에는 그동안 고교야구팀이 대전고 한 군데밖에 없었다. 이 지역서 배출되는 중학교 야구선수들이 대전고로 진학이 안 되면 천안 지역의 북일고등학교나 청주의 청주고, 세광고, 그리고 전북 지역의 전주고나 인상고, 군산상업고 등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형편이었다.


이번 대전제일고 야구부 창단으로 동일 지역으로의 진학에 있어 다소간의 숨통이 트였다고 할 수 있다.
 

대전 지역의 한밭중과 유천중, 충남중 등지에서 진학해 올라온 1학년 선수 10명과 2학년 전학생 6명, 3학년 전학생 4명 등 총 20명의 선수단으로 출범한 대전제일고 야구부는 이미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대전고와 경남대, 쌍방울레이더스에서 현역 선수 시절을 보냈던 구대진 감독과 대전고와 한양대를 거쳐 최근까지 서울 성동초 야구부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이봉섭 코치 등으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구 감독은 한국프로야구의 슈퍼스타였던 왼손투수 구대성의 친형이다.
 

<www.baseballschool.co.kr>

 

[대전제일고 야구부 구성]

▲감독: 구대진
▲코치: 이봉섭
▲선수: <3학년> 김민수(유격수) 최정혁(투수)
이호건(포수) 박바로(투수)
<2학년> 최유준(중견수) 고다현(내야수)
백진규(3루수) 우진혁(투수)
임경민(투수) 이민영(외야수)
<1학년> 노민우(좌익수) 조민서(투수)
이남규(우익수) 김도하(내야수)
김예훈(외야수) 김승중(외야수)
이상원(외야수) 이상준(외야수)
김민욱(외야수) 이상현(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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