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불문’ 연령별 대표 골퍼는?

2017.04.24 09:55:00 호수 0호

세계서 인정받는 한국 여제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지난달 10일 16세부터 60세까지 연령별 최고의 선수를 꼽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연령별 최고 선수는 성별을 불문하고 선정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9세 부문, 2위 아리야 주타누간은 21세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더스틴 존슨은 32세, 제이슨 데이는 29세, 로리 맥길로이는 27세 부문 최고로 꼽혔다. 마쓰야마 히데키도 25세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신인왕 전인지 22세 최고
파울러 제친 28세 박인비

연령별 최고 선수 선정 22세 부문에서 전인지가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존 람(22·스페인)과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노르디아 마스터스 우승자 매튜 피츠패트릭(22·영국)을 꺾고 최고의 자리에 선정됐다. <골프닷컴>은 “비록 전인지가 22세 남자골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이저 2승이라는 기록은 그녀가 최고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소개했다.

전인지는 2015년 일본, 한국 등의 무대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LPGA 루키 시즌을 맞아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21언더파, 역대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또다시 메이저 대회 승 수를 쌓았고 지난해에는 LPGA 신인왕과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박인비(28·KB 금융그룹)는 리키 파울러(28·미국)를 꺾고 28세 부문 최고 골퍼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닷컴>은 “메이저 타이틀이라는 측면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박인비는 7차례 메이저 우승을 한 반면 파울러는 한 번도 없다. 박인비는 올림픽 금메달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인비는 여자골프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수확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다. 올해도 부상 이후 참가한 두 번째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해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41세 부문에서는 재크 존슨(미국)이 타이거 우즈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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