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 간호사에 KO패 당한 강도

2011.05.13 14:00:03 호수 0호

간호사 협박해 보험금 타내려다 덜미

지난 12일, 목포경찰서는 팔뚝 문신을 보여주며 간호사를 협박한 뒤 가짜 입원해 억대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김모(45)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4년부터 작년까지 목포시내 병원 10여 곳에 허위 입원해 35차례에 걸쳐 입원 보험금 1억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이면서도 2004년에 10개의 보험상품(보험료 80만원)에 가입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허위 입원과 폭행사건을 감추고자 간호사에게 팔뚝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하기도 했지만, 한 간호사의 꼼꼼한 진료 기록철 확인으로 꼬리가 밟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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