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8일 만에…또 무전취식 구속

2017.04.07 09:24:52 호수 110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연제경찰서는 무전취식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8일 만에 주점서 술을 마시고 또다시 돈을 내지 않은 김모(55)씨를 지난 5일 구속됐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2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한 주점서 양주 2병을 마시며 유흥종사자를 불러 접대를 받아놓고 5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주점을 다니며 4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술값과 접대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예전에도 유흥주점서 여러 차례 술값을 내지 않아 징역 5월을 선고받았으나 출소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6일, 주점을 방문해 술을 마셔놓고 제값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서 기각되면서 김씨가 구속을 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씨가 이후 3차례나 더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영장을 재청구했다. 결국 김씨는 교도소에서 나온 지 8일 만에 또다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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