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벌려고 카페 상습절도

2017.04.07 09:17:31 호수 110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울 시내 카페, 전자액세서리 판매점, 서점, 어학원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최모(39)씨를 지난 3일 구속했다.



또 최씨가 훔친 장물을 구입해 시중에 유통한 전당포업자 심모(37)씨와 강모(44)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역 인근의 카페에서 피해자 A(23)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의자 위에 올려둔 노트북을 슬쩍하는 등 총 25회에 걸쳐 전자제품과 가방 등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최씨는 카페 휴지통에 버려진 컵을 꺼내 들고 다니는 등의 방법으로 고객을 가장해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 개찰구를 무단으로 뛰어넘어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해 6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후 일정한 주거지나 직업 없이 생활하다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가 과천 경마장에 자주 출몰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하던 중 지난 24일 그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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